결혼 목적/결혼 기초/연합/친밀감/떠남

비밀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부부 성경 공부를 하기 전에는 우리 부부가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밀함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서 우리 부부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화가 없고 각자의 일에만 충실하게 살아가는 엘리트 부부가 한 말입니다. 당신 부부는 어떻습니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단지 감정을 감추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피조 세계를 보면서 "좋았다"고 감탄합니다. 그런데 아담을 바라보면서 "좋지 못하다"고 말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외로움과 고독감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인간이 관계적인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관계를 맺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것을 심리학자 윌리엄 글래서는 "인간에게는 사랑에 대한 욕구와 가치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존재라는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이상한 행동을 해서라도 사랑을 얻어내려고 합니다.

 

 친밀함을 느끼면서 살기 원하면서도 많은 부부들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당신은 내 마음을 너무 몰라" 라고 불평하면서 살아갑니다. 부부는 마땅히 절친한 친구와 동반자로서 살아가는 법을 체득해야 합니다.

 

 부부의 친밀함을 파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비밀입니다. 부부에게도 어느 정도의 비밀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이 비밀 때문에 너무 큰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서로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적당히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비밀이 부부 관계를 파괴하게 됩니다. 우리는 비밀이 없는 상태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 상대방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관계가 상하지는 않을까', '괜한 오해를 사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일어납니다. 결국 고민하다가 가면을 쓰고서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라는 책에서 친밀함을 "사람들 사이의 깊고 지속적인 관계"

"둘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일종의 에너지"라고 정의합니다. 당신 부부의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친밀함은 엄청난 에너지가 되어 당신의 삶에 활력을 주지만, 친밀감이 생기지 않을 때 허무함과 고독감을 느끼고 활력을 잃게 됩니다.

 

 

  부부의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어느 정도의 친밀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2.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데도 우리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당신은 친밀함을 파괴하는 비밀과 가면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습니까?

 

 

  함께 하는 사랑의 기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예수님이 하나님과 친밀함을 이루었듯이

우리 부부도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서도 친밀함을 한껏 누려갈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