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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고인(차 목사님)을 추모하며 본문

친구 이야기(군대, 동네, 목회 )

고인(차 목사님)을 추모하며

영원한 친구 주님 2015. 9. 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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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선교단체에서 알았던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평소 건강하셔서 아픈데도 별로 없던 분이고 신체도 상당하게 건장하신 분이었습니다. 몇 년 되었나 봅니다.

하나님께선 가끔씩 주위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에 대해서 꿈에 보여주시곤 했는데, 그때 그 분이 마치 집안에 전력이 절전이 되어서 깜깜한 상태를 보여주셨습니다. 어둠이 그분의 집안에 가득 차 있는 모습, 빛이 없어서 벽에 손을 대고 조심스럽게 더듬어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그분의 영적 상황이 많이 어둡구나. 생각하고는 그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의 현재 상황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했더니 그분께서 괜찮아요. 목회 잘되고 있습니다.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분도 평신도도 아니고 목사님이셨기에 스스로 영적 관리를 잘하실것이라 생각하여 더 이상 만나지도 못했고 안부를 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가까이 계신 김목사님 부부가 단기선교를 갔다 오시면서 우리집에 방문했는데, 그동안 많이 바빴다고 하시면서 귀국하자마자 "차"목사님의 장례를 치루었다고 말씀했습니다.

건장하신 분인데 나이도 62세정도 되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것입니다.

목사님 부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고인에게 전달했던 영적 상황에 대해서 고인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기에 고인의 실수로 치부할수도 있을것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보의 은사를 가진 자에게 보여주셨기에 그때부터 저가 기도로 계속 중보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두움은 일반적인 조명이 꺼진 방안을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상황이 아주 깜깜하다, 즉 어두움은 마귀의 역사인데, 마귀의 역사가 아주 강하게 그분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셨다는 것인데,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마저도 아주 심각한 상태였음을 보여주었는데 중보사역자인 제가 제대로 care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여? 다시는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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