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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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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선교 대사들

나는 하나님의 국가대표선수

영원한 친구 주님 2013. 7.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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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9: 2-3

 

 

 

 1975년 12월 나는 태국 킹스컵대회에 참가하여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까지 총 6골을 넣어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받았습니다. 태국과의 예선전에서 차범근 선배가 크로싱해 준 볼을 내가 문전쇄도하면서 슈팅했는데 상대

수비가 볼을 밖으로 걷어 낸다고 한 것이 잘못 맞아 자책골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 골이 결승골이 되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1976년 8월 말레이시아 메르데카컵 축구대회에서 이라크와 결승전을 했는데,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친 공이 공중에 있었습니다. 골키퍼가 위를 보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골키퍼는 좌우만 살피며 두리번거리더니 땅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골키퍼가 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나는 골키퍼 머리 위에 있는 공을 가볍게 차 넣어 골인을 시켰습니다.

 

 기도드리고 나오는데 후배 중 하나가 형은 골을 넣어도 왜 지저분한 골만 넣느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강슛이나 멋진 발리슛으로 골인시킨 것은 수십 개 골 가운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되었습니다. 대부분 골키퍼에 맞고 나오거나 골대 맞고 나온 것을 넣어 주워 먹는 골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문전에서 우당탕탕하다가 마지막에는 꼭 내 발이나 몸에 맞고 골인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몇몇 국가대표 감독님은 나를 "복돌아! 복돌아!"하고 불렀습니다.

 

 상대 팀이 약할 경우 교만해져서 상대를 우습게 생각하고 뛸 때가 있는데, 그러면 그 경기는 부진하고 잘 뛰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교체시키지 않고 끝까지 믿어 주는 감독님을 생각해서 뒤늦게 정신을 차려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그때 감독님은 '너를 교체하지 않은 것은 너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감독님은 믿음이 없었으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며 나를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기대하셨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요셉을 믿은 애굽의 보디발과 바로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훈련할 때조차 게으를 수 없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정말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감독님의 눈치가 보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감독님은 나중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내 명예, 인기, 영광을 위해 뛰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 참지 못했고, 괴로울 때 이겨 내지 못했습니다.

즐겁게 해야 할 운동이 지겨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힘들어도 참아 냈고 괴로워도 이겨 냈으며 지겨워도 즐겁게 훈련하려 했습니다.

 그랬기에 감독님도 감동되어 나와 함께 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셉이 모든 일에 성실했고 하는 일마다 잘 되었기에 보디발이 요셉에게 총무 일을 맡겼습니다. 매사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범사에 형통케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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