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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대통령 할아버지께 본문
고 문중원 경마기수의 딸이 대통령에게 쓴 글이 기자회견 현수막에 새겨져 있다. /강윤중 기자
“대통령 할아버지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3일 열린 기자회견 현수막에는 아이가 쓴 손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마사회의 부정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문중원 경마기수의 딸이 쓴 글입니다. 글에 담겼듯 문 기수의 시신은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90여째 냉동고에 있습니다.
그간 문 기수 시민대책위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마사회 적폐청산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미명 하에 문 기수의 시민추모공간을 강제철거한 바 있습니다.
문 기수의 부인 오은주씨가 ‘죽음을 멈추는 희망차량행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이날 열린 기자회견은 ‘죽음을 멈추는 희망차량행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문 기수의 부인 오은주씨는 남편의 장례가 하루 빨리 치러질 수 있도록 호소했습니다. 오는 7일 희망차량행진을 주최하는 2차 촛불행진 준비위와 시민대책위는 “전국에서 달려온 1000대의 희망차량이 과천경마공원에 집결해 광화문까지 행진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7일은 문 기수가 사망한 지 100째 되는 날입니다. 문 기수의 8살 딸아이의 바람이 속히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