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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스크랩: 미녀 삼총사의 여름 여행(경남 산청 지리산펜션 구름 그늘) 본문
산청 경치좋은 지리산펜션 구름그늘 여행/맛집 / 모두보기
2015.08.25. 09:50
http://blog.naver.com/kakasi000/220460521295
산청 경치좋은 지리산펜션 구름그늘
안녕하세요?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벌써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가을을 기다리는 때입니다. 올여름도 무척이나 더웠지만, 작년과 비교해 본다면 그렇게 참을만했던 여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오늘은 지난여름휴가로 다녀왔던 호수 앞에 위치한 경치좋은 지리산펜션 구름그늘에서 1박을 하고 왔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생들과 다녀왔던 산청은 물도 맑고 공기도 좋아 여행하기 좋았고 특히나 여름 여행지로는 끝내주는 곳이었습니다. 그럼 '산청 경치좋은 지리산펜션 구름그늘' 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여행은 동생과 동생 친구들이 모여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곳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휴일이면 자주 여행을 하며 사진 촬영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산청은 맑은 계곡이 많은 곳이라 여름휴가지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날 찾은 구름그늘펜션은 계절에 관계없이 자주 찾고, 산청을 방문할 때면 항상 이곳으로 숙소를 정할 만큼 정이 깊은 곳입니다.
동생들이과 함께 이곳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감탄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름그늘펜션의 사장님은 원래는 바리스타로 지금도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지만, 여름에는 펜션관리까지 하셔서 그런지 무척이나 바빠 보였습니다.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커피를 들고 야외 테이블로 나와 사진을 찍어봅니다. 날씨는 너무 더웠지만, 아메리카노는 너무 시원했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한 여름이라 덥기는 했지만, 맑고 청명했던 날이라 사진은 너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함께 여행을 했지만, 거의 동생들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이 뛰어다닌 것 같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 기분은 좋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도 구름그늘로 숙소를 정한 이유는 근처에 계곡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차로 잠깐만 이동하면 아주 멋진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벌써 3년째 여름만 되면 이곳을 찾는데, 물도 맑아 수영도 하고 물놀이하는 데는 이곳만 한 곳이 없을 같습니다.
높은 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에는 맑은 물에서 산다는 피라미나 송사리 같은 물고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속이 훤히 다 비칠 정도였습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수심이 2~3미터 이상이 되는 곳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그 보다 조금 얕은 곳에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얼마나 즐거웠는지 시간을 볼새도 없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구름그늘로 돌아왔을 때는 해가 산에 걸쳐 사라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6시쯤 되니 뜨겁던 태양이 높은 산 뒤로 넘어가고 조금씩 시원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저녁에는 에어컨도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구름그늘 객실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거실에서도 야외의 풍경이 훤히 보이는 경치좋은 곳입니다. 바깥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 폭의 그림? 잘 찍은 대형 사진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곳의 뷰는 진짜 그림 같고 한 장의 작품 사진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런 점이 제가 구름그늘을 자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황토방 침실은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마저 들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에는 뜨끈뜨끈하게 온돌 방으로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역시 이런 흙으로 꾸며진 방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놀이를 다녀와서 화장이 다 지워졌다며 다시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3명이 준비를 하는데 어찌나 시간이 오래 걸리던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겨웠지만, 바베큐 준비를 하고 고기 구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깔끔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에 임하는 동생들...ㅋㅋㅋ
사실 제가 거의 다 구은 고기지만, 예쁘게 다시 꾸민 뒤에 역광이 비치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꾀 예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직 동생에게 이날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맘에 들어 할 것 같네요.^^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고기에는 역시 맥주가 빠져서는 안될 것 같아 캔맥주를 몇 개 준비해 갔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엄청 시원했던 맥주를 하나씩 꺼내들며 건배!! 이번 여행의 1부가 계곡에서 물놀이였다면, 2부는 펜션에서 먹고 노는 일이었습니다. 해가지고 선선해져서 그런지 테라스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시간이 무척 쾌적했습니다.
제주도에서 흑돼지가 유명하지만, 산청에서도 마찬가지로 흑돼지가 유명합니다. 생산지라 그런지 고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 흑돼지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기와 김치 그리고 간단한 야채와 소시지를 이용한 꼬치 등 차린 건 많이 없었지만, 물놀이를 하고 난 뒤라 너무 맛있었고 또 야외에서 먹는 저녁이라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조금 더 어두워졌지만, 더 시원해지기도 했습니다. 동생들이 수다를 떠는 동안 저는 또 사진사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호응이 얼마나 좋은지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했고 사진도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델이 중요한가봅니다.ㅋㅋ
그리고 또다시 찾은 구름그늘 카페에서 이번에는 후식으로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도 참 끝내주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붉게 물든 노을도 어두워지는 호수의 모습까지도 눈을 참 즐겁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8월의 끝자락 아직 여름휴가를 못 다녀오신 분도 계실 거고 여러 번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이 더 선선해져서 여행하기 더 좋아진 계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저희는 벌써 9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리산둘레길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날 함께 여행했던 동생들과 함께 할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시고 오늘은 '산청 경치좋은 지리산펜션 구름그늘' 편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17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