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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십자가를 세웁니다[윤요셉23세, 가명) 본문

영적 천재들의 이야기(有하)

십자가를 세웁니다[윤요셉23세, 가명)

영원한 친구 주님 2015. 8. 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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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이 열리기 전과 후의 변화

 

나는 회개하기 전, 즉 영안이 열리기 전에는 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개념이 없었고, 그냥 막연하게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혀 대속해주셨기 때문에 죄를 함부로 짓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사소한 죄들은 죄짓고 회개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행동하며 부담없이 살았다.

 하지만 죄를 회개한 후에는 장난으로 친구들과 운세점이나 연애점을 친 것조차도 죄라는 사실을 알고 이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도 알게 되었다. 또 영안이 열린 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천국이 실제하고 있고,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일들에는 악한 영(사탄)이 작용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회개를 하면 할수록 우리가 미쳐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일조차도 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영안이 열리고나서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술과 담배를 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수다 떨기를 좋아했었다. 어른들이 좋지 않은 곳이라고 하여 가지 못하게 했지만 정확한 이유 없이 막연하게 가지 말라고만 하셔서 내가 괜찮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몇 번 같이 갔었다. 하지만 그곳도 악한 영들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갔다만 오면 얼굴이 간지럽고 무언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 회개하기 전에는 밤새 PC방에 가서 놀아도 아픈 곳이 아무데도 없었다. 그런데 회개하고 난 후에는 PC방만 갔다오면 기관지가 심하게 부어오르고 아파오는 것을 체험하였다. 그리고 영적으로 무지했을 때는 친구와 마냥 부둥켜안고 거리를 돌아다녔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더러운 곳이든 냄새나는 곳이든 어디든지 아무 생각없이 다녔다.

 하지만 회개한 후, 즉 영안이 열리고나서는 내 머리 속과 입에서 중얼거림이 항상 함께하기 시작했다. 바로 십자가를 세운다라는 말이었다. 주님이 보혈이 덮인 십자가를 내 몸 구석구석에 세우면 그냥 다니는 것보다는 악한 영의 공격이 그나마 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 입에 그 말이 항상 붙게 되었고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씩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치 머리카락을 떼어내는 척하며 내 몸에 붙은 악한 영들을 떼어내기도 하였다. 작은 악한 영은 머리털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나 나는 눈에 공격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더 느끼고 알게 되었다.

 

회개를 시작하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회개하시고, 몇 개월 뒤에 내가, 또 몇 개월 뒤에 아버지와 동생이 회개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온가족이 다 같이 회개한 지 6개월이 되었다.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하는 건 이제 나와 어머니뿐이다.

 아버지도 회개하면서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을 체험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바쁘시다는 이유로 하지 않고 계시고, 동생은 회피하고 있다. 교회에서 성도들과 단체로 할 때만 하신다. 그래도 완전히 거부감을 가지신 건 아니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머니가 우스갯소리로 하신 말씀이 있다. 주님 안에서 회개한 나와 어머니는 회개하지 않고 세상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와 동생이 버는 것으로 편히 집에서 그 물질의 복을 누린다고, 그 말씀을 하는 순간 '아' 이거구나 ' 싶었다. 주님 안에서 올바르게 기도하고 회개만 하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이렇게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또 아버지와 동생도 회개를 계속했다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회개할 때 마음을 다해 진실하게 회개하고 죄를 떨쳐내려 노력하는 것이지 이것을 통해 목회를 잘하는 등의 일들은 일단 자기 자신이 회복된 후에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조차도 회개에 더 집중하고 투자하고 시간을 할애하기를 힘들어한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교회의 변화

 

 어머니가 초기에 회개에 불이 붙어 있으실 때였다. 이 시기에는 어머니가 목사이신 우리 교회에 성도들이 차츰차츰 늘어났다. 하지만 어머니가 설교 시간에 회개를 외치시고 집중하시는 모습에 대해 교회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때 나는 이 좋은 회개를 하라고 하니까 이미 그 성도들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이 알고는 선수를 치고 그들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성도들은 많이 떠났고 회개의 복을 체험하신 아주 소수의 성도들만 남아계신다. 교회도 잠시 회개를 주춤하였지만 다시 정신과 마음을 다잡고 시간을 늘려가며 회개하는 중이다.

 

학교생활의 변화

 영안이 열린 후 나의 대학 생활에 확연한 변화가 생겼다. 내 주변 친구들은 여자, 술, 담배, 나이트클럽(이제 기독교 대학의 모습이다)등 세상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을 좋아한다. 친구들이 그런 곳에 가자고 했을 때 한두 번 따라가보았다. 하지만 회개하기 전에도 나는 별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친구들이 권유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같이 가 앉아있기만 했다.

 하지만 회개하고 영안이 열린 나에게는 확신과 결단이 생겼다. 친구들이 가자고 해도 나는 이제 단박에 거부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가 친구들이 그런 곳에 가서 노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끊게 만들었다. 가끔씩은 내가 친구들을 향해 너희들이 기독교인이 맞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도 하였다. 몇몇 친구와는 아예 절교를 하였다.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연락도 하지 않는다. 연락처를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내가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물은 적은 없다. 또 친구들에게 술자리를 갖게 될 것 같으면 아예 연락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연락이 없다. 이런 상황이면 외롭고 쓸쓸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내 주변에는 내 말을 듣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어하는 친구들 또는 주님의 마음을 갈망하며 주님 안에서 살려는 친구들만 남아있다. 물론 아직도 내 주변에는 더 걸려내야 할 선후배와 친구들도 있다.

 

비젼의 변화

 

 미래에 대한 나의 꿈은 7살 때부터 목회자였고 변화는 없었다. 그동안 막연히 기도하면서 '되겠지, 주님이 하시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회개하고 영안이 열린 후에는 내가 이 땅에 보내진 소명을 비롯해 좀 더 구체적인 것을 알게 하시고, 보게 하시며, 점차 더 구체적인 것을 구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영분별 훈련

 

 첫 훈련을 받을 때 영 분별의 과정이 있었다. 내 영의 상태와 몸을 묶고 있는 영들과 미신성향을 회개하고 또 깊은 회개를 하였다. 그리고 한 목사님과 박 사모님의 주도로 임파테이션, 영안 열리기 훈련에 진입하였다.

 훈련 내용과 순서는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생각나는 일들은 이렇다. 나와 주님의 관계, 주님의 길을 잘 따라가는가, 영적 마트에서의 계산, 교회와 천국 가는 길 보기, 주님이 교회의 어디에 계시는가, 마음의 그릇 보기, 전신갑주 보기, 또 나와 동행하는 천군천사 보기와 말씀을 받았다. 훈련이 다 끝나 졸업할 때에는 이 땅에 보내진 속사람의 나이와 소명, 사명 그리고 천국에서의 보좌자리와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 등을 보여주셨다.

 지금은 실로암 센터 모임과 또 영안이 열린 사람들의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안이 열린 후 목사님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 성황당에 있는 영들과 세력을 보기도 하고 또 주님의 형상을 보기도 하였다. 또 그 세력들은 우리가 물어보면 대답도 했다.

 

 한 목사님께서 천사장을 대신 불러주셔서 우리가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을 듣기도 하였다. 또 어느 한 지역을 정해서 그 지역을 묶고 있는 세력들을 보고 그리기도 하였다. 또 주님과 나의 복의 통로 등을 보았고, 나와 주님과의 관계에서는 주님과 바르게  가고 있는지, 내가 주님보다 앞서가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다른 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보았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나팔 모양등을 보았다. 주님의 길을 내가 뒤에서 잘 따라가고 있는지도 보았다. 또 내 심령 그릇의 크기와 재질, 어딘가 깨지지는 않았는지 등을 보았다. 수호천사를 보는 훈련에서는 수호천사들의 성격이 수호하고 있는 사람의 성향을 많이 닮았다는 것도 주님께서 보여주셨다.

 

느낀 점

 

 내가 회개하고 영안이 열린 후 느낀 점을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회개하면 일단 몸이 가볍다는 것이다.(다른 사람들의 체험과 느낀 점은 내 것이 아니기에 내가 느낀 점만 쓰겠다). 또한 막연한 신앙에서 실질적 신앙으로 바뀌었다. 영안이 열리는 것은 하나님이 회개를 통해 주시는 작은 일부분이라 생각된다.

 내가 늘 꿈꿔왔던 영적인 세계를 보고 느끼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님을 더욱 깊이 만나기를 소망하면서 항상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 또 인생의 시간이 많이 지나기 전 이렇게 젊을 때 회개하게 하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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