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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은퇴후 새로운 잡을 선택하려고 시도하다 본문
내 나이 57년생 어느 방역업체에 연락을 했더니 그분께서 벌써 70을 바라보시는데 어떻게 일을 하시려는가 하고 말을 하셨다. 아니! 무슨 70입니까? 만 64세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젊은 사람처럼 정식 직원이 되기도 힘드니 알바로 일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일이 있을때 연락주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마음은 씁슬했다. 웬만한 건설현장에서도 60을 넘은 사람은 아예 취업시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벼룩시장 구인구직을 뒤적거리면서 지입기사는 상당히 많았다. 인수금이 2000이 넘었다. 그것도 새벽일이 많았다. 그러다가 건설현장에서 일을 할려면 건설기초안전교육 이수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랴 부랴 파주시에는 문산, 야당에서 일산 주엽역 근처로 옮겼다고 해서 아침 일찍 가서 교육을 마쳤다. 교육비 50,000원에 산업안전교육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필요한 교육이었다.
전날 새벽에 한 건설현장에서 안전감시단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보냈는데 교육받고 난 오후에 연락이 왔다. 면접보러 오라고 해서 어제 경기도의 본사가 외곽시에 있어 눈발이 내렸지만 차를 끌고 가서 면접을 잘 보고나니 2-3일후에 연락을 가게됩니다. 현장에 일들이 힘들수있는데 하루에 만보기로 3만보 측정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떤 분이 저는 등산을 많이 해서 체력적으로는 잘 감당한다고 하였는데 3일 정도 일하더니 그만 두겠다고 하시고 포기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저도 축구 경기에 많이 참가해서 자신있다고 얘기했더니 일단 시간이 지나봐야 된다고 하면서,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셨다. 그러시면서 감시단 제복과 안전화 등등을 무상으로 지급했더니 며칠 일하다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은 소정의 금액을 미리 받기로 했다고 하셨다. 알겠다고 하였고, 일단 자택에 돌아가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어제 저녁에 지방에 세미나를 다녀오고 있는 둘째 아들에게 문자가 온것을 보다가 감시단으로부터 면접 합격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취업에 기회를 주어서 감사했다.
그리고 7시 일과 시작이지만 30분 정도 일찍 출근해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작업자들중에는 어제 작업마치고 음주를 했다면 숙취 해소가 안된 작업자도 있으니 미리 가서 음주 측정도 하고 복장과 안전대 착용 여부도 파악하라는 내용같았다.
건설현장이다보니 토요일 근무는 있고, 일요일도 돌아가면서 휴뮤를 한다고 한다. 하긴 현장에 여러 물품들도 있으니 경비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하여간 이야기를 듣고는 오늘 일요일 아침에 현장이 집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가보았다.
가는 시간은 20분 정도, 오는 시간은 신호등이 없는 곳으로 왔더니 12분 정도 걸렸다.
현장에 갔더니 한 조선족 작업자가 계셔서 여쭈어보니 건설회사 직영팀은 주일에 출근을 안하지만 자기들같이 하청받은 사람들은 와서 일을 한다고 하셨다. 아! 그러시냐고 이 현장에 안전감시단 직원들이 많이 계신가요? 물었더니 많다고 하셨다. 하긴 25층으로 된 동이 20여개 이상 되어보이니 한동에 한명씩 배치해도 20여명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자! 은퇴후 어떻게 시간을 소일할 것인가? 시간만 떼울수 있는 서민들이 어디 있겠는가? 기계도 차량도 멈추어두면 고장이 나듯이 인간도 모든 몸의 기능들을 오래 사용할려면 계속 움직여줘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 저와 같이 은퇴후에 무슨 일을 할것인가에 고민이 있으신분들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없으시다면 하루에 3만보를 걸어다닐수 있는 무릎 건강에 이상이 없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