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현대 축구 피지컬 코치의 정의와 역활, 그리고 자세

   3. 피지컬 코치의 자세

 

    피지컬 코치는 항상 자신의 역활에 걸맞은 정신적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카리스마적인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의 역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결단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선수들로부터 믿음과 동질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친화성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감독과 선수를 포함한 팀 소속 모든 스태프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팀 운영에 힘을 실어주어야 하고, 팀원들 간의 의견충돌로 인한 불미스러운 마찰을 미연에 방지해 상황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피지컬 코치에게는 소속 선수들의 신상기록과 각 개인별 성격을 일일이 파악해 그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지도자세도 필요하다. 트레이닝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과의 의견충돌 또는 지시에 대한 불이행에 대해서는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팀 규칙에 의거 엄중히 대처해야하며, 만약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감독 또는 팀의 모든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주무와 팀장에게 이를 즉각 보고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트레이닝 종료 후에는 스태프 구성원들과의 회의를 통해서 그날 진행된 트레이닝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부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은 다음 트레이닝의 참고자료로 삼아 되풀이하는 일이 없도록 반성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새로운 트레이닝 기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다. 현장 경험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터득했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공부를 게을리 한다거나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프로는 프로답게 행동할 때 비로소 프로로서 빛을 발한다.

   아무리 피지컬 트레이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현장 경험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결코 진정한 프로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피지컬 코치는 피지컬 코치로서 임무를 맡고 있는 한 피지컬과 관련한 모든 현상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피지컬 코치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이자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