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1 마음의 독을 용서로 바꿉시다

원망과 분노를 마음에 쌓아두지 말라. 아침마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고, 남을 용서하라. 마음을 자유롭고 깨끗하게 유지하라

 

 

 

   현재를 온전히 살려면 과거에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 우리는 빚을 갚으려고 할 때가 너무 많다. 받은 만큼 갚아줘야 직성이 풀린다. 빚을 갚으려는 것은 과거에 묶여있는 태도다. 이런 태도는 자칫 무고한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빅토리아와 나는, 자랄 때 남자들에게 학대를 당한 탓에 남자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이 여성들은 새로운 사람을 사귈때마다 묵은 원한을 그에게 갚으려 한다.

  하지만 빚은 오직 하나님만 해결하실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과거사를 오늘의 관계까지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자랄 때 겪은 일 때문에 배우자나 자녀, 친구, 동료를 괴롭히지 말고 하나님께 그 일을 아뢰라. 마음에서 원망과 분노를 뽑아내고, 스스로 빚을 해결하려 하지 말라.

  특히 가족 관계에서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라. 원망과 분노를 쌓아 두지 말라. '오늘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니 앞으로 저 여자와는 상종하지 말아야겠어. 친절하게 굴지 않는 저 남자에게 싸늘한 얼굴로 되갚아줄 거야.' 이런 태도에 빠지지 말라.

  이런 원한 가득한 마음은 단순하게 보이지만 그냥 방치해두면 결국 큰 문제를 일으킨다. 마음을 자유롭고 깨끗하게 유지하라. 내면이 무자비나 원망, 분노로 썩어 있으면 결국 외부로 증상이 표출된다. 앙심은 묻어둘 수 없다.

끝내 밖으로 나와 우리의 인격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경에서 매일 새로운 태도를 입으라고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침마다 원수를 용서하라. 아침마다 실망감과 실패감을 날려 버려라. 아침마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고, 남을 용서하라. 오늘은 가능성에 시선을 고정하라. 바꿀 수 없는 부분보다는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바라보라.  과거는 지나간 날이다. 어제 누군가가 당신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기분 나쁜 행동을 했는가? 원망을 품을 텐가? 아니면 그를 용서하고 새 삶을 살아갈 것인가? 잊지 말라. 당신이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어제 화를 뿜었으면 오늘은 화를 거두라. 이미 뿜어낸 화는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 용서를 구하고 오늘은 화를 적게 내라. 무례한 상사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았는가? 잊어버려라. 내일 잔뜩 볼멘 얼굴로 출근하지 말라. 원하던 승진이 되지 않았는가? 괜찮다. 하나님이 더 좋은 복을 예비해놓으셨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알고 앞으로 나아가라.

  쉬운 길로 가고 자기 말이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그릇된 행동을 하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상대를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는데도 방법이 없다면 하나님께 문제를 맡길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일어나 최선의 오늘을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