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벌침
- 세르비아의 영성가
- 이스라엘
-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 다이어트
- 탈원전
- 타라빅
- 코로나19
- 근육과 인대 보호
- 주나힘교회
- 화장을 고치고
- 미카엘 타라빅
- 고매
- 들소
- 축구
- 타일공
- 건강하자
- 우재
- 건강
- 이엠효소
- 이른비언약교회
- 콘스탄티누스
- 고구마
- 치유기도
- 갈레리우스
- 박성신
- 뚜라미
- 진견진
- 사우디 아라비아
- MSM
- Today
- Total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기도보다 앞서지 말라 본문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 9:29
아무도 내게 기도를 가르쳐 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보여 주신 분은 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눈곱 뗄 새도 없이 바빠도 제일 먼저 하나님께 기도드린 어머니이십니다. 초등학교 때도 배가 아프거나 감기에 걸리면 어머니는 약을 사다 주는 대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머니가 기도해 주시면 말끔하게 나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약 살 돈으로 헌금을 하시곤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디가 아프고 다쳐도 약방으로 달려가기보다 기도부터 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었습니다.
어머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예배에 나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 맞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생들끼리 패싸움이 많이 붙었습니다. 대체로 패싸움은 "몇 시 기차를 타라. 한판 붙자"라고 서로에게 알려 시작되었습니다.
한번은 학교에서 집에 돌아가려는데 바로 코앞에서 기차를 놓쳤습니다. 다음 기차를 타고 갔더니 친구들이 모두 경찰서에 끌려간 뒤였습니다. 기차 안에서 패싸움이 벌어져 어떤 학생은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아주 위험천만했던 모양입니다. 그날 기차를 놓치지 않았다면, 나 역시 경찰서에 끌려갔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날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셨구나'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기도 생활이 습관이 되다보니 어린 나이에도 기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제가 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국가대표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너무 감격해서 이불 속에서 혼자 웃다가 울다가 하곤 했습니다.
서울로 통학할 때인데, 아침에 어머니가 깨우셨습니다.
"영무야, 일어나라."
그러면 너무 피곤해서 못 일어날 때가 많았습니다.
'조금만 더 잘게요."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기차 소리에 깜짝 놀라서 깨어났습니다. 우리 집은 기차역과 가까워서 기차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준비해 나가면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놓치면 지각이니까, 부지런히 일어나서 씻고 밥상에 앉습니다. 너무 늦어 밥 한 숟갈밖에 못 먹더라도 어머니가 애써 주신 밥을 못 본 척한 적은 없습니다. 어머니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서였습니다.
그런데 식사 기도를 하다보면 너무 급하게 일어나느라 아침 기도를 거른 것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밥숟가락을 내려놓고 다시 방에 들어가 아침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차를 놓친 적도 여러번입니다.
이런 내 모습이 형식과 외식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도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사랑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빛의 자녀답게 살게 해 주세요. 훈련도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성실히 하게 해 주세요. 어떤 일이 있어도 영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잠자리에 들 때는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것 회개합니다. 그런데도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복을 주시고 승리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언제나 제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이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기도보다 앞서지 말라."
나는 이 말씀을 새겨듣고, 무슨 일이든 항상 기도하며 시작했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할 때 기도하면 언제나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지금도 큰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여 주님이 열어 주시는 대로 한걸음 한걸음 좇아갑니다.
1980년 할렐루야 축구단을 창단했을 때도, 1999년 할렐루야 축구단을 재창단했을 때도 오로지 기도하며 이 길을걸어왔습니다. 나는 요즘도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합니다.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시험하사 나를 아시옵소서. 악한 생각이 있거든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해 주옵소서."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하루를 정리할 때는 이렇게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나의 행한 것 죄뿐이니 주 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물가지고 날 씻든지 불 가지고 태우든지 내 안 과 밖 다 닦으사 내 모든 죄 멸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