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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야
영적인 세계는 민감하다-이환호(13세) 본문
실로암을 만나다
나는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키가 자라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다. 내가 실로암 센터에 다닌 지 7년이 넘어간다. 지금도 영적으로 완전히 깨끗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깨끗해졌다. 이 영적 세계를 알기 전 나는 그냥 일반 어린아이들처럼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내고, 윗사람의 말도 듣지 않고, 화가 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많이 저질렀다. 그렇게 죄도 많이 짓고 진정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하지 않고 살다가 실로암 센터의 한양훈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내가 거기에 왜 갔는지도 몰랐고 아무 이유없이 목사님을 멀리했다. 알고 보니 그때는 내게 악한 영들이 너무 많아서 악한 영들이 목사님을 싫어해서 그런 것이었다.
영안이 열리다
영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나는 철이 없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게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했지만 우리 가족은 반신반의하면서 받아들였다. 그렇게 진단을 받은 후 회개를 시작했는데 교회에서 우리 가족이 회개할 때 솔직히 나는 놀기만 했다. 그때가 일곱여덟 살 때 였을 것이다. 나는 회개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부모님이 열심히 회개를 하시자 우리 가족으로부터 악한 영들이 많이 떠나갔고 나도 깨끗해져서 나도 모르게 영안이 열렸다. 영안은 보통 임파테이션을 해도 쉽게 열리는 것이 아닌데 부모님이 열심히 하시니 자녀인 내가 저절로 영안이 열린 것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집 안에 낯선 사람이 보였는데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악한 영은 주로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가구 뒤에서 빼꼼히 내다보다가 내가 보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얼마 뒤 나를 센터에 데려가셔서 박영미 사모님께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사모님이 영안이 아주 잘 열렸다고 기뻐해주셨다. 악한 영들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을 내가 보았던 것이다.
사모님은 기뻐하시며 다른 사역을 해보셨다. 자기가 손에 반지를 끼고 있는데 보이느냐고 물으셨다. 원래 아무것도 없는 손이었는데 진짜 반지가 보이는 것이었다. 손가락마다 무슨 반지가 끼워져 있다고 보이는대로 말씀드렸더니 잘 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한 손가락에 여러 개가 끼워져 있는데도 그 중 일부만 볼 수 있어서 좀 아쉬웠다. 그 후로 나는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아침에 센터가 가면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오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정말이지 영적 세계가 그렇게도 넓고 깊고 다양하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간의 훈련 기간이 끝나고 졸업을 했다.
그 뒤에 센터에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가는 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은 이런 영적인 사역을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훈련하고 졸업해서 계속 봉사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졸업만 하고 가서 다시 오시지 않거나, 훈련받는 것마저도 끝까지 하지 않고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런 점에서 모든 과정을 다 마친 우리 가족은 참 축복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안이 열린 후
영안이 열리고나서부터는 악한 영들이 내 몸에 붙는 것이 조금씩 느껴졌다. 영 분별의 은사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갑자기 머리에 뭐가 박힌 것 같고 가시에 찔린 것처럼 배에 아픈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접촉이나 충격도 없었는데 말이다. 영안이 열리고나서부터는 조금 더 좋은 것과 나쁜 것, 즉 선과 악의 경계가 보다 확실해졌다. 내가 평소 궁금하거나 헷갈렸던 부분의 해답도 많이 얻었다.
하지만 내게는 단점도 있었다. 나보다 센터를 늦게 알고 훈련을 받은 분들 가운데 내가 보기에 교만해보이는 나이 많은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분들은 영적관리를 잘해서 나보다 영안이 더 잘 열려 더 잘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런 면에서 내가 너무 어렸을 때 영안이 열려서 관리를 잘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요새는 관리를 잘 해서 영적인 눈이 깨끗해졌다.
학교생활에서
영안이 열리고나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꼭 나의 예전 모습 혹은 지금의 숨겨진 모습을 보게 된다. 친구들의 행동을 보면 이전에 내가 저랬었는데 고쳐야겠다는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나는 영안이 열린 뒤에도 욕을 하며 욱하는 성질을 고치지 못했다.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때 누군가 나를 건드리면 속에서 욱하고 올라와 과격한 행동이나 욕을 하는 것이었다. 누군가 나를 욕하거나 무시하는 말을 할 때에도 그렇게 성질을 낼 때가 있다. 6학년이 되고 그런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된 데는 담임선생님도 한 몫 하셨다. 처음에는 매우 선량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분으로 생각해 내가 초등학교에서 만난 최고의 선생님인 줄 알았는데, 2학기가 되면서 태도가 바뀌셨다. 약속도 지키지 않으시고 때때로 이유없는 폭력을 행하셨다. 선생님의 이런 생활지도와 나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선생님께 많이 혼나고 맞았다. 하지만 이런 것도 다 나의 모난 성격을 깎아내는 담금질이라고 생각한다.
내 친한 친구들 중 7-80 퍼센트는 불교나 다른 종교를 믿는다. 그래서 여러 번 시험을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런 친구들과 노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나와 사고방식이 너무 달랐다. 예를 들어 거짓말은 자유롭게 해도 되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했다. 또 자기들이 술 마신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누가 더 어릴 때에 마셔봤는지 서로 겨루기도 했다. 그건 마치 '나는 몇 살 때 벌레 먹어봤어'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나 안 다니는 아이들이나 담배는 피우지 않아도 술은 마시겠다고 한다. 보건 시간에 그렇게 교육을 받았는데도 다 어디로 들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영안이 열리고 점점 성장해가면서도 어떤 때는 더 위선적이 되어가는 것 같다. 무엇이 죄인지 알게 되면서 자범죄도 늘어가는 것 같다. 알고는 짓는 죄가 너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죄를 짓거나 영적으로 좋지 않은 곳에 가면 머리가 너무 아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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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변화
영안이 열리고 나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집안 분위기와 가족의 성격이 바뀌었다. 우리 아버지가 화가 나시면 집안 분위기가 얼어붙곤 했었는데 영안이 열리고 실로암 센터를 알게 되신 후로는 혈기분노가 많이 줄어드셨다. 우리 아버지는 계속 실로암 센터에서 봉사하시면서 실로암 센터 총무가 되셨다.
실로암 영성 수련회
실로암 센터에서는 수련회를 한다. 수련회 기간은 3박4일이다. 3박4일 동안 영안이 열리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회개하고, 영안이 열린 사람들은 훈련을 통해 영안이 더 잘 열리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수련회 기간 동안 훈련이나 회개를 제대로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돈 낭비하는 사람들이다. 수련회비까지 내고 왔는데도 얻어가는 게 없는 사람들은 정말 불쌍하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보기 좋지 않은데, 그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영안에 대해서
이제부터 영안이 열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영안은 회개를 열심히 하고 임파테이션을 통해 열린다. 하지만 나처럼 부모님이 열심히 회개하셔서 자동으로 열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는 주로 어릴 때 열리는 경우가 많아서 잘 보이기는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해 영안이 흐려지거나 닫히는 경우도 있다. 영안이 한 번 닫히면 다시 열리기는 어렵다. 처음의 몇 배로 회개해야 다시 영안이 열린다.
영안이 열리면 지렁이나 뱀, 용,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악한 영이 보인다. 물론 용이나 뱀, 사람의 형상으로 존재하는 영들은 작은 지렁이만 한 영들이 모여 만들어진 형상이다. 영안이 세계적으로 잘 열린 사람들은 전화만 해도 영이 보이고 눈을 뜨나 감으나 영이 보인다고 한다.
한 일화로 박영미 사모님이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교회를 지으려고 하는데 진단을 해달라고 해서 가신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 사모님이 교회를 지을 땅을 보니 시체들이 땅 속에 있는 것이 보였다. 물론 이 시체는 전부 악한 영들이었다. 그 사실을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믿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사모님이 믿게 하려고 그 동네 어르신을 만나러 갔다. 가서 물어보니 그 자리가 북한군이 후퇴할 때 부상자와 포로들을 산 채로 묻은 곳이라고 하셨다. 결국 그 목사님은 그 땅을 팔고 다른 곳에 교회를 지어 목회를 잘 하고 계신다고 한다. 이처럼 영안이 열리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이로운 것이다. 성도들 모두가 마지막 때까지 신앙을 잘 지키며 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