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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제 1회 성천상’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 수상(당신의 섬김은 천국에서 영원히 빛날것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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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제 1회 성천상’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 수상(당신의 섬김은 천국에서 영원히 빛날것입니다)

영원한 친구 주님 2013. 7. 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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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제 1회 성천상’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 수상
사진선택-배현정 원장
"많은 봉사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전진상의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JW중외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의 '제1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된 '파란 눈의 여의사'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사진)은 15일 이같이 밝혔다. 벨기에 출신인 배 원장(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67)은 고국인 벨기에가 아닌 한국에서 40여년 동안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소외계층에게 참인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사장이 평생 실천한 자신의 이익보다 공익을 중시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귀감이 되는 참의료인을 발굴하고자 새롭게 제정된 상이다.

배 원장은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봉사단체인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1970년대 빈곤과 질병이 악순환되던 한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그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1975년 서울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全眞常)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전진상(全眞常)은 온전한 자아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당시에는 주민 대다수가 의료보험이 없어 병원에 갈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주말에는 의료봉사자의 도움으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고 주중에는 말기암 환자 가정을 방문, 월평균 1500명을 보살폈다.

배 원장은 간호사로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1981년 중앙대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무료 진료, 호스피스 지원활동 등을 통해 39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는 지금도 매달 1000명 이상 환자를 진료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200여명에게는 진료비를 받지 않는 등 환자의 경제력에 따라 진료비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배 원장은 "앞으로도 소외이웃에게 더 많은 의료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성천상의 공정한 관리와 선정을 위해 지난해 6월 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을 필두로 의료계 저명인사로 구성된 '성천상 위원회'를 발족하고 현장 실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배현정 원장이 자신의 평생을 바쳐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성천 이기석 사장의 '선공후사'의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고 성천 이기석 사장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이윤이 박하더라도 생산해야 한다'는 선공후사 정신을 바탕으로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친 제약인이다.

제1회 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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